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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지방선거 출마자, 사퇴시기 ‘정리’…광역 1월·기초2월


입력 2018.01.21 11:07 수정 2018.01.21 11:26        황정민 기자

박수현·문대림·오중기 이달 중 사표

평창올림픽 영향도 있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준비하는 청와대 참모들의 사퇴 시기가 가시화하고 있다.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는 인사들은 이달 말까지, 기초단체장 출마자들은 2월 말까지 사퇴하기로 내부에서 교통정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청와대 직원 대부분은 이미 청와대에 사의는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충남지사에 출사표를 낼 박수현 대변인, 제주도지사에 도전하는 문대림 사회혁신수석실 제도개선비서관, 경북지사에 출마하는 오중기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이달 중 사표를 낼 예정이다. 전북 지역에 출마할 황태규 전 균형발전비서관은 지난달에 사표를 냈다.

이처럼 사퇴시기를 일괄적으로 정해 놓은 이유는 평창동계올림픽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대사’를 앞두고 하나둘 청와대를 떠나게 되면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해질뿐더러 국가적 행사에 앞서 '줄사표'를 던지는 모습도 좋지 않다는 것이다.

광역단체장 출마자와 기초단체장 출마자의 사퇴시기를 다르게 둔 이유는 예비후보 등록일이 달라서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공직자의 사퇴시한은 3월 15일이지만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자는 2월 13일부터,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자는 3월 2일부터 각각 예비후보자 등록이 가능하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해야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맞춰 청와대 직원들도 직위를 정리해야 유리하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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