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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통합, 호남 버리는 것도 보수로 가는 것도 아냐"


입력 2018.01.24 09:43 수정 2018.01.24 11:36        이동우 기자

"호남민심, 지긋지긋하게 그만 싸우고 민생 챙기라 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어제 바른정당과 함께 광주 시민을 만나 호남 민심을 새겨들다"며 "보수고 진보고, 호남과 영남이고 지긋지긋하게 그만 싸우고 민생을 챙기라고 한 목소리 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은 호남을 버리는 것도, 보수로 가는 것도 아니다"며 "과거 민주화, 산업화를 넘어 호남의 진보, 영남의 보수 갈등이 아니라 나라를 지키고 먹고사는 정치 본연에 일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은 호남 뿌리를 튼튼히 하면서 전국으로 더 넓게 확산하는 것"이라며 "호남 정신을 계승하는 통합, 새 미래를 여는 통합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대표는 "광주에서 민생현장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예외없이 최저임금 쇼크에 대해 말했다"면서 "기업과 노동자 모두 고통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지만 청와대는 오직 소득주도성장론에 대한 사수만을 일념으로 여론비판과 대안 제시는 거들떠 보지 않은 채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당장 할 일은 최저임금 인상 속도에 대한 재조정 결단을 내리고 제도 개선에 나서는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남북 단일팀 구성 방식을 발표했을 때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했고 북한 예술단의 문화공연도 이상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며 "북한이 평창에 오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꼬리가 몸통을 흔들게 해선 안된다. 정신을 차리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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