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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인면조, 일본서도 화제…알고 봤더니


입력 2018.02.10 09:11 수정 2018.02.10 09: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 무한 장수 기원

“한국의 역사와 문화 어필” “무섭다” 다양한 반응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LAND OF PEACE'(평화의 땅) 개막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LAND OF PEACE'(평화의 땅) 개막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인면조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드론 오륜기, 남북 공동입장, 김연아의 성화 점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가운데 이날 등장한 인면조는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인면조는 사람 얼굴을 한 새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로 알려져 있다.

인면조는 고구려의 덕흥리 고분벽화에는 인면조 두 마리가 그려져 있다. 새들 곁에는 각각 ‘천추지상’, ‘만세지상’이라는 글이 담겨져 있다.

이는 천년, 만년을 뜻하는 천추, 만세는 인간의 무한 장수를 기원하고 소망하는 뜻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인면조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어필했다. 한국 신화에 나오는 불사조가 바탕이다. 인면조는 평화로운 시대에만 나타난다. 이에 ‘평화의 제전’으로 불리는 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인면조의 강렬한 풍모가 화제가 됐다”면서도 “솔직히 무섭기도 하다. 울어 버린 아이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은 '하나 된 열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15개 종목에서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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