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올림픽 北 참가에도 文대통령 외교·안보 지지율 급락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전월比 8.5%P↓…北변화에 경계 커진 탓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전월比 8.5%P↓…北변화에 경계 커진 탓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방한 등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오히려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2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지지율은 58.7%로 전월 대비 8.5%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42.2%,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 35.8%로, 외교·안보 지지율 최저를 보였다. 특히 중도보수층(60%)에서 더 높은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층의 부정적 평가는 57.4%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월 둘째주 같은기관 조사에서 외교·안보 지지율이 전체 국정지지율보다 소폭 높았다.
그러나 북한의 화전양면전술·평화공세가 재조명되고 미국 등 국제사회의 불신론이 잇따르면서 북한의 태도변화를 경계하는 국민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13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4%, 표본추출은 2017년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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