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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나홀로족 위한 '홈에스테틱'…설 후유증에도 특효


입력 2018.02.18 06:00 수정 2018.02.18 07:34        손현진 기자

지난해 12월 시판된 뷰티기기 판매량 최대 5~6배 급증…시장 성장세 주목

홈케어 인기에 업계도 '신개념 뷰티기기' 앞다퉈 출시…기능·라인업 다각화

집에서도 에스테틱 못지 않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홈케어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자랜드에서 뷰티기기를 사용해보고 있는 한 소비자 모습. ⓒ전자랜드프라이스킹 집에서도 에스테틱 못지 않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홈케어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자랜드에서 뷰티기기를 사용해보고 있는 한 소비자 모습. ⓒ전자랜드프라이스킹

집에서도 에스테틱 못지 않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홈케어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뷰티업계에서는 명절이나 주말, 집에서 편하게 피부를 관리하려는 나홀로족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신개념 뷰티 디바이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시판된 LG전자의 홈 뷰티기기 프라엘(Pra.L)의 전체 판매량이 약 한달만에 3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엘은 더마 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 등 총 4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마찬가지로 지난 12월부터 전자랜드에서 판매된 금호전기의 LED 스킨케어 기기 '레이큐어'의 판매량도 한달만에 5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판매된 뷰티기기들은 이제 시장에 나온 단계여서 절대적인 제품 판매 숫자는 크지 않지만, 성장률이 높아 회사 내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품목이다”라며 “전자랜드는 앞으로도 뷰티 케어 가전제품을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페이스 케어 디바이스부터, 색다른 기능을 갖춘 기기까지 잇따라 출시하며 홈케어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스킨이 선보인 ‘에이지락 루미스파’는 클린징과 트리트먼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디바이스다. 실리콘 헤드를 장착해 위생을 강화하고, 마이크로 펄스 진동으로 딥 클린징과 트리트먼트까지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모공 속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동시에 피부를 운동시키는 듯한 '스킨 피트니스' 효과를 전달한다.

뉴스킨의 '에이지락 루미스파' 제품 모습. ⓒ뉴스킨 뉴스킨의 '에이지락 루미스파' 제품 모습. ⓒ뉴스킨

실큰의 ‘실큰 블루’는 피부 속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24개의 블루라이트와 피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프락셔널 열에너지 기능이 있어,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또 누페이스의 ‘누페이스 트리니티’는 생체전류와 가장 유사한 미세전류를 활용한 홈케어 미용기기다. 피부 표피에서 진피, 근육층 내부 세포막까지 자극을 줘 안면 리프팅 및 피부 모공 축소, 브라이트닝 등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클린징이나 트리트먼트 외에도 집에서 제모가 가능한 레이저 기기나 얼굴 근육을 자극하는 기구 등 다양한 기능을 지닌 디바이스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트리아의 ‘트리아 스킨 리뉴 레이저’는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레이저 의료기기다. 피부에 대고 움직이면 프락셔널 레이저 빛이 피부 속까지 분사돼 눈가 주름과 거친 피부결을 매끄럽게 개선해준다.

브라운의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실크 엑스퍼트 IPL’은 피부 밝기에 맞춰 빛의 강도를 조절하면서 제모해주는 제품이다. 팔, 다리와 같이 넓은 부위뿐 아니라 비키니라인과 겨드랑이처럼 민감한 부위에도 사용 가능한 정밀 모드 기능이 추가됐다.

코리아테크가 출시한 얼굴 근육 운동 기구 ‘파오’는 처지고 굳어진 얼굴 근육을 끌어올려 리프팅 효과를 준다. 마우스 홀드 부분을 입술로 물고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여주는 동작으로 입 주위 근육을 자극할 수 있다.

한 뷰티기기 업체 관계자는 "과거에는 사용하기가 번거로워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인기가 높지 않았지만 최근 자기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도 많아졌다"며 “1인 가구의 급증과 가치소비 등 트렌드와 맞물려 뷰티기기에 대한 호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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