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OECD 실업률 회복했지만, 한국만 4년째 악화


입력 2018.02.18 10:44 수정 2018.02.18 10:46        스팟뉴스팀

33개 회원국 지난해 평균 실업률 5.78%, 금융위기 전 수준

한국 3.73%에 그쳐

취업준비생들이 현장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취업준비생들이 현장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실업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한국만 4년째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33개 회원국의 평균 실업률은 5.78%로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7년 수준(5.63%)을 거의 회복했다. 하지만 한국은 3%대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기준 OECD 회원국의 평균 실업률은 5.53%로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4월 5.59%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들 회원국의 평균 실업률은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유럽 재정위기가 터지면서 2010년 8.34%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5%대까지 떨어졌다.

독일의 실업률은 2007년 8.54%에서 지난해 3.77%로 4%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8년째 개선을 이어왔다. 같은 기간 일본의 실업률도 3.84%에서 2.81%로 개선됐다. 미국은 4.35%로 역시 4.62% 수준보다 나아졌다.

반면 한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3.73%로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2013년 이후 4년째 악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실업률은 2007년 3.25%에서 2010년 3.73%까지 올라갔다. 2013년 3.13%까지 회복했지만 2014년 3.54%, 2015년 3.64%, 2016년 3.71%까지 악화했다.

한국의 지난해 15∼24세 청년실업률은 10.3%로 전년보다 0.38%포인트 하락해 5년 만에 소폭 떨어졌다. 2014년 처음 10%대로 올라선 이후 4년째 제자리 걸음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