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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통신 "대화도 전쟁도 다 준비돼 있어"


입력 2018.02.19 19:27 수정 2018.02.19 21:48        스팟뉴스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우리는 대화에도 전쟁에도 다 준비돼 있다"며 "이에 대해 온 세계가 다 알고 있는데 어떻게 되어 유독 미국만 모르고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이 통신은 19일 '미국에는 선택의 여지조차 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최근 트럼프 패들이 북핵 문제가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군사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떠들고 있는 것이 주목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한반도)에 관계개선의 기류가 흐르고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염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시기에 미국이 그 무슨 외교적 방법의 실패를 전제로 한 군사적 선택에 대해 제창하는 것은 실로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것은 명백히 북남관계 개선에 제동을 걸고 조선반도에서 또다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흉악한 기도의 발로"라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 선택이 결코 생존의 출로가 아니라는 것을 단호하고 무자비한 징벌로 가르쳐줄 힘과 의지에 충만 돼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움직이기 시작한 미국의 올림픽 이후 전쟁 그림자'라는 제목의 다른 논평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계기로 연기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올림픽 이후 실시 문제를 거론하며 비난했다.

이 통신은 "트럼프 패의 전쟁연습 재개 소동은 조선반도에 깃든 평화의 작은 싹마저 무참히 짓밟아 버리는 망동으로서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려는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과 국제사회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도발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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