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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美 통상압력에 "WTO 제소시 불리할 것"


입력 2018.02.20 18:05 수정 2018.02.20 21:19        조현의 기자

"트럼프 행정부, 무역 불균형만 강조…우리도 따질 것은 따져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청와대가 미국의 통상 압력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WTO에 제소하더라도 미국이 상당히 불리하다고 예상한다"고 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독일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마친 뒤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무역 불균형을 여전히 주장하고 철강 (고율관세) 문제도 안보상의 이유를 다는데 미국 철강 산업이 약해진 것이 WTO가 규정하는 안보시, 비상시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그래서 지금 트럼프 정부의 무역 일방주의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함께 규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불균형만 강조했는데 대우 GM (사례를) 통해서 무역 불균형이라고 주장할 수 없다"면서 "미국이 세계질서를 평화롭게 이끄는 데 있어 경제질서도 규범에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나친 일방질서는 세계 규범과 질서를 흔든다"면서 우리도 나름대로 국제연대를 하면서 따질 것은 따지는 단호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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