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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신임회장에 박상희 전 의원 내정...중기 출신 첫 수장


입력 2018.02.21 16:44 수정 2018.02.21 18:27        이홍석 기자

7대 회장 추대...철강업체 대표로 중기중앙회장 역임

48년만에 첫 중기 출신 회장...변화 꾀하나

박상희 신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중소기업중앙회 박상희 신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중소기업중앙회
7대 회장 추대...철강업체 대표로 중기중앙회장 역임
48년만에 첫 중기 출신 회장...변화 꾀하나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1970년 설립 이후 48년 만에 최초로 중소기업 대표 출신 회장을 맞는다. 그동안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함께 주로 대기업 입장을 대변해 온 경총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10여명으로 구성된 경총 회장단은 최근 모임을 갖고 박상희 현 대구 경총 회장을 차기 7대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 회장은 철강업체인 미주철강의 창업자로 현재도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1995년~2000년까지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을 역임했고, 2000년~2004년까지는 비례대표로 16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당초 경총은 박병원 현 회장의 연임을 위해 설득해 왔지만 박병원 회장이 거듭 고사 의사를 밝히면서 적임자 물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논의 과정에서 중소기업 대표 출신으로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지낸 박상희 회장이 추천됐고 박 회장도 이를 수락하면서 추대됐다.

경총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 4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박 회장의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날 총회에서는 2017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과 함께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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