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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눈물’ 바라보는 유승민·조배숙의 엇갈린 해법


입력 2018.02.22 09:39 수정 2018.02.22 10:11        이동우 기자

GM본사 자구책 마련 vs 공장 재가동 지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사태를 놓고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유승민(왼쪽)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조배숙 민평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홍금표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사태를 놓고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유승민(왼쪽)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조배숙 민평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홍금표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사태를 놓고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바른미래당은 시장경제 원리에 입각한 GM본사의 자구책 마련을 주장한 반면 민주평화당은 군산공장 재가동을 위한 정부 방안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한국GM 사태에 대해 “미국GM과 한국GM을 상대로 대한민국 정부가 철저하게 시장경제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21일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부평, 창원, 군산 공장의 존속 여부에 대해 국가 이익 차원과 GM이 요구하는 것을 냉정하게 검토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국민 혈세 투입은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고 최대한 기업 스스로 해결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 대표는 “GM은 한국 정부와 이야기를 해야 하고 우리 국회가 할 일은 정부가 GM에 대해 있을지도 모르는 지원과 여러 실사,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 철저히 감독하고 최선의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공장 재가동 보장이 없는 정부 지원을 반대한다”며 정부가 앞장서 군산공장 정상화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정부 지원을 한다면 군산공장 회생방안에 따라 이뤄져야한다”며 “군산GM을 포기하는 건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압박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대선에서 전북은 전국 최고 지지율로 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했다”면서 “이제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22일 오전 전북 군산을 방문해 현장에서 간담회와 기자회견을 갖고 민심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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