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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퇴마의식 따라했다"…6살 딸 목졸라 살해한 친모


입력 2018.02.21 19:39 수정 2018.02.21 19:43        스팟뉴스팀

영화에서 본 퇴마 의식을 보고 따라한다며 6살 딸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A(38)씨를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19일 밤 11시쯤 서울 강서구 집에서 딸 B양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의 아버지는 20일 오전 8시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B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줄곧 묵비권을 행사하다 체포 10시간 만에 입을 열기 시작했다. 그는 "케이블TV 영화에 나오는 퇴마의식을 보고 따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말한 영화가 실제로 방영됐는지 파악 중이다.

B양은 언어장애를 갖고 있었으며 외관상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B양의 시신을 부검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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