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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어금니아빠' 이영학 사형 선고, 영화 속 '퇴마의식' 6살 딸 살해한 친모 등


입력 2018.02.21 20:54 수정 2018.02.21 20:17        스팟뉴스팀

▲'어금니아빠' 이영학 사형 선고…재판부 "교화 가능성 없다“

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는 21일 오후 선고 공판을 열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영학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변태 성욕 해소를 위해 구체적인 범행 계획 아래 딸 친구를 물색해서 사진을 건네받고 사망한 아내를 닮았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지목했다"며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지휘한 것만으로도 지극히 비인간적이고 혐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가 입었을 고통을 짐작하기조차 어렵다"면서 "이영학은 재판 동안 반성문을 제출하긴 했지만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 같지 않았다. 재판과정 중에도 석방되면 죽이겠다고 하는 등 앞으로도 교화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 이영학은 지난해 9월30일 딸을 통해 A(당시 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영화 속 퇴마의식 따라했다"…6살 딸 목졸라 살해한 친모

영화에서 본 퇴마 의식을 보고 따라한다며 6살 딸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A(38)씨를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19일 밤 11시쯤 서울 강서구 집에서 딸 B양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의 아버지는 20일 오전 8시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B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줄곧 묵비권을 행사하다 체포 10시간 만에 입을 열기 시작했다. 그는 "케이블TV 영화에 나오는 퇴마의식을 보고 따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말한 영화가 실제로 방영됐는지 파악 중이다.

▲몰디브 비상사태 30일 연장…관광 예약 줄취소

몰디브에 지난 보름간 선포됐던 비상사태가 한 달 더 연장되면서 관광업계의 예약 취소 건수가 수백건에 달하는 등 혼란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몰디브 국회는 이날 압둘라 야민 대통령이 제출한 비상사태 30일 연장안을 승인했다. 압둘라 마시 국회의장은 야당의원들이 표결을 거부하고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여당의원만의 표결로 비상사태 연장 안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몰디브 국회는 전체 85석 가운데 여당인 몰디브 진보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국가비상사태 연장으로 관광 의존도가 높은 몰디브 경제에도 큰 타격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몰디브는 대표적인 휴양지로서 연간 1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지만, 최근 비상사태 선포 이후 수백건의 관광 예약이 취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하 2명 '강제추행'한 현직 부장검사 구속기소

부하 여직원 2명을 강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부장검사가 구속기소됐다. 검찰 '성추행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당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김모 부장검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관할은 서울중앙지검이고 공소유지는 진상조사단이 직접 관장하게 됐다. 지난달 출범한 진상조사단이 검찰 내 성범죄 가해자를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달 회식자리에서 부하 여성을 상대로 강제적인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여성 부하 직원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장검사의 1심 재판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조사단이 공소 유지를 맡는다.

▲[내일날씨]평년보다 기온 떨어져 '다시 쌀쌀'…밤에는 눈까지

내일은 평년보다 기온이 떨어져 추운 출근길이 될 전망이다.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에는 밤부터 곳에 따라 눈이 오겠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2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1도, 낮 최고기온은 5∼9도로 예보됐다.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중부지방은 밤부터 흐려져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북부에는 눈이 오는 곳도 있다. 22일 밤부터 23일 아침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영서 2~7cm, 서울·경기도, 충청도, 서해5도, 전북, 경북내륙, 울릉도·독도 1~5cm, 전남동부내륙, 경남북서내륙 1cm 내외다. 특히 내일 밤부터 모레(23일) 아침 사이에 일부 중부내륙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지역에 따라 적설의 차이가 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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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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