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김영주 제 30대 무협 회장 취임..."보호무역주의 극복"


입력 2018.02.22 11:38 수정 2018.02.22 12:06        이홍석 기자

전임 회장 잔여 임기 마치고 재선출…6대 전략 제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2018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2018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전임 회장 잔여 임기 마치고 재선출…6대 전략 제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제 30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보호무역주의 극복 등 협회의 6대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무역협회는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영주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출됐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김인호 전 회장의 사퇴로 보궐 선임된 후 잔여 임기를 마쳤으며 지난 13일 협회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된 바 있다.

김 회장은 이 날 인사말을 통해 통상·경제협력 강화를 통한 보호무역주의 극복 등 협회의 향후 6대 전략을 제시했다.

6대 전략에는 보호무역주의 극복 외에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4차 산업혁명 기반 하의 무역의 선도적 역할 수립 ▲미래 무역인력 양성 및 청장년 일자리 창출 ▲상생하는 무역센터 실현 ▲기업 친화적 제도 혁신과 무역기반 조성 등이 포함됐다.

김 회장은 이 날 행사 인사말을 통해 "6대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무역을 통한 혁신성장 동력 강화 및 회 원만족도 제고’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협회 임직원 모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올해 초 신설한 통상지원단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수입규제, 비관세장벽 등 통상이슈와 관련한 업계 의견을 조율해 정부에 정책제언 형태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에 신성장산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및 연구 기능을 신설하고 중소벤처기업이 새로운 혁신을 통해 수출역량을 제고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 정책 개발·수출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회원서비스통합센터 겸 서울사무소'를 확대해 회원사가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협회의 통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16일 취임 후 제54회 무역의 날, 한중 산업협력 충칭포럼 등을 주관했다. 지난 1월에는 4차 산업혁명 대응과 통상 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조직 안정화와 함께 협회 사업 재정립과 서비스 내실화를 위한 경영혁신을 꾀해 왔다.

행정고시 17회 출신인 김 회장은 재경부 차관보로 있던 지난 2003년 9월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 정책기획 수석, 경제정책 수석을 지내며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총괄 기획·조정하는 역할을 했다. 지난 2006년에는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돼 주요 국정 현안을 조정했으며 2007~2008년에는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무역업계는 김 회장의 산업자원부 장관 재직 시절 한미 FTA 협상 경험 등이 향후 무역업계의 현안 대응과 함께 민간 통상창구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