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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현장실습생 학습권 보장…양질의 실습처 확보


입력 2018.02.23 09:49 수정 2018.02.23 09:50        이선민 기자

김상곤 부총리, 올해 두 번째 사회관계장관회의 개최

지난해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 폐지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집회 참가자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난해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 폐지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집회 참가자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상곤 부총리, 올해 두 번째 사회관계장관회의 개최

지난해 11월 전국민에게 충격을 안겼던 제주 현장실습 고교생 사망사고 이후 후속대책이 논의된다. 2018년 두 번째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직업계고 현장실습생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학습중심 현장실습의 안정적 정착 방안(안)’이 제시됐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년도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학습중심 현장실습의 안정적 정착 방안(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작년 12월에 발표한 고교 현장실습생 사망사고 관련 대응방안의 후속조치로 직업계고 현장실습생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2018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학습중심 현장실습‘의 조기 정착 방안을 마련했다.

학생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 기업 후보군, 현장실습 선도기업 등을 통해 안전한 산업체의 정보를 학교에 제공하고, 특성화고 현장 훈련사업, 중소기업 맞춤반 사업,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등을 통해 정부가 양질의 현장 실습처를 확보한다.

아울러 현장실습이 학습중심으로 이루어지도록 연계교육형, 산업체 체험형 등 다양한 현장실습 유형을 학교 현장에 제시하고, 2019년부터는 3학년 2학기 교육과정에 현장실습을 포함한 교과목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가칭)현장실무통합교과’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고졸자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우수기업에 대한 재정지원과 세제지원을 확대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고용센터를 통한 취업상담, 일자리정보 제공 등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외에도 ‘국민이 체감하는 지속가능한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 추진계획(안)’과 ‘제4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안)’ 등이 논의됐다.

국민이 체감하는 지속가능한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 수립 추진계획(안)은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사회 동향에 정부가 적극 대응하고, 국민 삶의 질 개선을 견인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실정을 반영한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 Korean SDGs)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제4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안)을 통해서는 재직자의 유급학습휴가제 확산,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확대, 다문화 가족에 대한 학습지원 확대, 소외계층에 대한 평생학습 바우처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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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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