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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방한일정 돌입 “한미 동맹 확인하러 왔다”


입력 2018.02.23 17:40 수정 2018.02.23 19:49        이배운 기자

트럼프 메시지·북미접촉 ‘주목’

지난 22일(현지시각)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 자택에서 나서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사진왼쪽)과 23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방카 보좌관의 모습. ⓒ데일리메일 캡처·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2일(현지시각)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 자택에서 나서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사진왼쪽)과 23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방카 보좌관의 모습. ⓒ데일리메일 캡처·사진공동취재단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미국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온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오후 4시 인천공항에 도착하면서 3박 4일간의 방한 일정에 돌입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번 방한 일정을 진행하는 동안 한반도 현안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미 있는 한반도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영접했다. 의전장은 해외 국가원수의 공식 방한 시 영접을 맡는다. 이방카 보좌관에 정상급 예우를 제공한 셈이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이방카 보좌관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방문과 평창동계올림픽 방문을 기대해 왔다”며 “강력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을 방문해서 영광이다. 올림픽에서 미국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라며 “환대에 감사하며 멋진 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한옥 사랑채인 상춘재에서 열리는 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오는 24일과 25일에는 미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뒤 이튿날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북한측 고위급 대표단장인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폐막식 참석차 방남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북미 접촉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백악관과 청와대는 현재 북미 회담 계획을 일축하고 있지만, 미국과 북한 고위급 인사의 잇따른 방한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방카 보좌관과 동행한 앨리슨 후커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은 지난 2014년 김영철을 만난적이 있는 인물로 북미접촉 성사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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