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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양회 기간 중 정의용 실장 접견 "한중관계 중시…소통 강화"


입력 2018.03.12 21:15 수정 2018.03.13 06:46        스팟뉴스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2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한·중 양국간 소통을 강화하고 예민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자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 푸젠팅에서 방북·방미 결과를 전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접견하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히 특사를 중국에 파견해 소통하는 것은 중한 관계에 대한 중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중국도 마찬가지로 중한 관계 발전을 중요시하고 있다"며 "지난해 문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해 성공적인 회담을 했고 연초 전화통화로 양자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좋은 소통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현재 양국 정상 간 합의사항들이 잘 이행되고 있고 중한 관계도 개선되는 추세"라며 "(두 나라 간)정치적 소통을 강화하고 전략적 상호신뢰를 공고히 하며 예민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중한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추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베이징 조어대에서 정의용 실장과 만찬을 가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접견에 대해 "남북 관계 개선과 북미 간 조속한 대화를 환영한다"며 "시 주석이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기간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난 것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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