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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선 후보 출정식...여유 TK, 초조 수도권·PK


입력 2018.04.12 15:16 수정 2018.04.12 16:34        황정민 기자

洪 “좌파 광풍 막는 길은 선거뿐”

한국당 5곳 우세·2곳 박빙 판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에서 함께 손을 들어 올리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함성을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에서 함께 손을 들어 올리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함성을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6.13지방선거 공천을 마무리한 자유한국당이 12일 후보 출정식으로 선거 레이스의 신호탄을 울렸다. 호남권을 제외한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예비후보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모여 필승을 다짐했다.

현재 한국당은 대구·경북·울산·경남·대전 5곳을 ‘우세’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선 승리=당선’ 공식이 통하는 경북의 이철우 후보는 이날 출정선언에서 “보수 심장인 경북에서 선거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성전의 뜨거운 횃불을 대구에서 들겠다”고 밝혔다.

울산경찰과 갈등을 빚고 있는 김기현 울산시장은 “요즘 울산은 기호 1번이 민주당이 아니라 황운하 울산경찰청장같다”며 “터무니없는 죄를 덮어씌우려고 하는데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승리의 출발은 한국당의 철저한 단합”이라고 강조했고,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민주당 권선택 전 시장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 낙마가 있었다. 한국당이 승리를 되찾아 충청도민의 자부심을 지켜드리겠다”고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에서 승리를 위한 함성을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에서 승리를 위한 함성을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국당이 ‘박빙’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는 부산·충남 후보들도 함께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6.25전쟁에서 낙동강 전선을 지켜냈던 것처럼 이번에도 반드시 부산을 지켜내겠다”고 했고,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는 “서민·중산층과 손 잡고 민생을 파탄으로 몰아넣는 문 정권을 심판하자”고 했다.

바람을 넘어 ‘태풍’이 한차례 불어야 한국당 승리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후보들도 참석했다.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우리 앞길이 아무리 어두워도 반드시 뭉치자”고 말했고, 남경필 경기지사도 “한 책임당원에게 ‘문 정부의 폭주와 포퓰리즘, 오만을 막으려면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왜 흩어져 있느냐’는 야단을 맞았다”고 했다.

재선행 티켓을 따낸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죽도록 일만 해 인천이 부채도시에서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박경국 충북지사·정창수 강원지사·김방훈 제주지사·송아영 세종시장 후보가 홍준표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았다.

홍 대표는 이날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선거 뿐”이라며 “다같이 투표장으로 나가 좌파 정부의 폭주를 막자”고 독려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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