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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 '전참시 단톡방' 보도 부인 "세월호 언급 대화 없다"


입력 2018.05.11 23:23 수정 2018.05.11 23:23        이한철 기자
MBC 측이 '전참시 단톡방'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MBC 방송 캡처. MBC 측이 '전참시 단톡방'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MBC 방송 캡처.

MBC가 '전참시 단톡방'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10일 한겨레신문은 '전참시' 제작진 가운데 조연출과 FD가 세월호 화면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연출은 제작진 단톡방에 "뉴스에서 앵커 멘트로 '속보입니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멘트에 바스트 영상부탁해요 뉴스클립"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FD가 화면 클립 11개를 찾아 자료 폴더에 올리며 '세월호 자료를 넣어도 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측은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까지의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바로는 단체 카톡방에서 세월호를 언급한 대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제작진이 단체 카톡방에서 세월호 뉴스 자료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대화를 주고받은 것처럼 영상을 만들어 보도하고 있다"며 보도 내용에 유감을 표했다.

한편, 지난 5일 '전참시'에서는 이영자의 어묵 먹방 관련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문제는 배경 화면에 세월호 참사 뉴스가 사용된 것.

특히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어묵으로 표현한 것이 논란이 된 바 있어 누리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에 MBC는 조사위원회를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MBC 측은 "조사위원회는 신속하고 정밀한 조사를 통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후 조사결과도 시청자와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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