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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얄궂은 5월23일


입력 2018.05.23 12:45 수정 2018.05.23 13:30        김희정 기자

오늘 盧서거 9주기·朴 지난해 첫 재판, MB도

오늘 盧서거 9주기·朴 지난해 첫 재판, MB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데일리안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데일리안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월 23일은 얄궂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9주기이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피고인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선 1년 전 첫날이며, 뇌물수수와 다스 횡령 혐의 등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는 첫날이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오후 2시에 고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이 열린다.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전 대통령은 구속된 지 62일 만에 법정에 출석한다.

장소는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이다. 이곳은 1년 전 오늘 박 전 대통령이 첫 재판을 받은 장소이기도 하다.

노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받은 전직 대통령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 3명의 전 대통령은 모두 검찰 수사를 받았다. 노 전 대통령은 검찰수사 중 서거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의 퇴임 후 역사는 대부분 불행에 가까웠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14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역사에서 이번 일로 제가 마지막이 됐으면 합니다”고 말한 바 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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