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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젬 한국지엠 사장 "고객 돌아오도록 만들 것"


입력 2018.05.23 12:27 수정 2018.05.23 13:50        박영국 기자

"5년간 15개 신차·상품성 강화 모델 출시…생산·수입 병행할 것"

"중형 SUV 이쿼녹스에 큰 기대…대형 SUV 서버번 수입은 고민해 봐야"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왼쪽 두 번째) 등 한국지엠 관계자들이 2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어반소스에서 열린 '더 뉴 스파크'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왼쪽 두 번째) 등 한국지엠 관계자들이 2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어반소스에서 열린 '더 뉴 스파크'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5년간 15개 신차·상품성 강화 모델 출시…생산·수입 병행할 것"
"중형 SUV 이쿼녹스에 큰 기대…대형 SUV 서버번 수입은 고민해 봐야"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경영정상화와 내수 판매 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젬 사장은 23일 서울 성수동 퓨전카페 ‘어반소스’에서 가진 ‘더 뉴 스파크’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한국지엠과 직원들은 지난 몇 개월간 도전적 기간을 거쳤지만, 그를 통해 장기독자생존계획을 세웠고, 올바른 기반을 구축해 한국에서의 사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고객 중심에 두고 진행할 것”이라며 “견고한 미래 보장을 위해 소비자가 다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사업성장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카젬 사장은 이날 출시된 더 뉴 스파크에 대해 “한국지엠에 의해 디자인되고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진정한 글로벌 경차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5년간 15개의 신차 혹은 상품성 강화 모델을 출시하는 계획의 첫 시작을 더 뉴 스파크를 통해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스파크는 전세계 48개국에서 140만대 이상 팔린 글로벌 경차”라며 “미국에서 경차 세그먼트 판매 1위이고, 한국에서 경차 중 유일하게 신차안전도 평가 최고등급을 받은 차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자인과 안전, 상품성 측면에서 최고 가치를 제공한다”면서 “시작 가격을 기존 모델보다 20만원 낮췄고 대부분의 트림 가격을 기존 모델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고급 사양을 추가해 고객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출시될 신차들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향후 라인업 구성 전략에 대해서는 “내달 초 부산모터쇼에서 중형 SUV 이쿼녹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SUV의 인기는 국내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면서 “앞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잘 듣고 주도적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쉐보레는 다양한 차종을 제품 포트폴리오로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라면서 “앞으로도 국내 생산과 해외 생산제품 수입 차종을 혼합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쿼녹스는 GM 미국공장에서 생산된 것을 수입해 판매하는 차종이다.

설리번 부사장은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많은 대형 SUV 서버번의 한국 시장 도입에 대해서는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웹사이트에서 ‘여러분이 원하는 쉐보레를 선택하세요’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서버번 선택이 많았고 평점도 좋았다”면서도 “하지만 적기에 이 제품을 한국에 가져올 수있는지, 한국에 적정한 수요가 있는지, 워낙 대형 사이즈의 차량인데 한국의 주차 및 주행환경이 적절한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TV를 통해 국가수반들이 서버번을 타는 것을 많이 봤을 텐데, 최종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부분에서는 다소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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