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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5000억원 규모 싱가포르 지하고속도로 공사 수주


입력 2018.05.24 09:15 수정 2018.05.24 09:18        권이상 기자

싱가포르 지하도로 건설공사 2개 공구 연속 수주

차별화된 설계와 기술력으로 발주처에 최적의 솔루션 제공

싱가포르 NSC N107 현장 조감도. ⓒ삼성물산 싱가포르 NSC N107 현장 조감도.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이영호)은 지난 23일 싱가포르 남북간 고속도로 N107 구간 공사를 약 5000억원(6억300만 싱가포르달러)에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N106 구간(6800억원 규모)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인접공구 연속 수주 성공으로 싱가포르 내 토목공사를 잇따라 품에 안았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것으로, 싱가포르 중부 토아 파요(Toa Payoh) 지역에 총 길이 1.37km의 지하차도와 설비건물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를 단독으로 수행하며 이달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 11월에 준공 예정이다.

이 지역은 평소 교통량이 많아 공사 중 주변 교통흐름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번 공사구간 내 설치돼 있는 100m 길이의 고가도로를 이설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

삼성물산 측은 "가격입찰에서 최저가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교통혼잡을 최소화하는 특화설계를 제안하여 최종낙찰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삼성물산은 가격 위주의 입찰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안전,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사를 수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6년에는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C483 공사가 싱가포르 건설청이 주관한 건설대상 시상식에서 토목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수행능력을 함께 인정받고 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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