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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침] 드루킹 사건에, 6·13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판세 주목


입력 2018.05.24 11:22 수정 2018.05.25 09:49        황정민 기자

민주당 김경수 우세 속 한국당 김태호 추격 관심

5월18일 본 매체가 송고한 ‘드루킹 옥중편지에, 6·13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판세 흔들’ 제하 기사를 다음과 같이 바로잡습니다.

민주당 김경수 우세 속 한국당 김태호 추격 관심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드루킹 김모 씨가 5월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이송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드루킹 김모 씨가 5월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이송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드루킹 사건으로 6·13지방선거 경남 지역 판세가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인 김모(필명 드루킹)씨의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면서다. 특히 경남은 여야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어,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최근 네이버에 이어 다음과 네이트 등 포털 사이트 2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다음과 네이버에서 댓글 조작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자료 보존 조치를 진행했다.

경찰은 드루킹이 만든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 중 김모(필명 ‘초뽀’)씨의 자택에서 압수한 암호화된 USB에서 댓글 조작이 의심되는 기사 주소 URL 9만건을 확보한 바 있다.

앞서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지난해 대선 전부터 댓글 활동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일 드루킹 김모씨 측근인 A씨를 압수수색하면서 암호가 걸린 이동식 저장장치를 확보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2016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기사 9만여건에 댓글 활동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9만여건의 URL 중 대선 이후인 2017년 5월 22일부터 올해 3월 20일까지 작성된 7만여건을 제외한 1만 9000여건은 대선 전 작성된 것으로 보고 확인 중이다. 이 기간에도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를 이용해 불법적인 댓글 순위조작이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 과정에서 2016년 11월 경공모 회원 200여명이 김경수 의원에게 후원금 2700여만원을 낸 내역이 담긴 엑셀파일도 확보했다. 회원 1인당 5만원에서 10만원 가량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실제로 후원금이 송금됐는지, 후원 과정에 경공모가 직접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해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4월 13~14일 경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민주당 김경수 후보 43.2%, 한국당 김태호 후보 34.1% 지지율을 보였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5월 19~21일 경남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41.9%, 김태호 후보 27.3%를 기록했다.

이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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