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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유망 신산업 수출 고공행진…전기차 수출 178%↑


입력 2018.05.24 11:00 수정 2018.05.24 10:50        세종=데일리안 서병곤 기자

유망 신산업 수출증가율, 총 수출증가율 3배 이상 상회

산업부 "수출 품목 다변화 및 고부가치화 진전 평가"

수출 컨테이너들이 빼곡히 쌓여 있는 인천항의 모습.ⓒ연합뉴스 수출 컨테이너들이 빼곡히 쌓여 있는 인천항의 모습.ⓒ연합뉴스
유망 신산업 수출증가율, 총 수출증가율 3배 이상 상회
산업부 "수출 품목 다변화 및 고부가치화 진전 평가"


지난 1분기 우리나라 유망 신산업 수출증가율이 전체 수출증가율을 3배 이상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망 신산업 중 전기차 수출은 무려 178%나 급증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유망 신산업 수출액은 204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보다 35% 증가했다.

유망 신산업은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에너지신산업(태양광·축전지·스마트미터), 첨단 신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를 말한다.

유망 신산업의 수출 증가율은 1분기 총 수출의 증가율(10.1%)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유망 신산업의 수출비중도 작년 총 12.8%에서 올 1분기 14.0%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총 8개 품목 중 전기차·바이오헬스·에너지신산업·차세대디스플레이 등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이는 품목 고부가가치화가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유망 신산업 품목 중 유일하게 세자릿수의 증가율(177.6%)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 확산과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전기차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10대 주요지역 중 중동을 제외한 아세안, EU(유럽연합), 인도, 중국 등 9개 주요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해 지역별 편중 없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중 전체 품목 가운데 반도체(45.9%), 컴퓨터(43.4%), 정밀화학원료(37.4%), 농약·의약품(32.4%), 건설광산기계(32.9%)가 수출증가율이 큰 상위 5대 품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광산기계를 포함한 일반기계는 사상 최대 분기 수출실적(128억5000만 달러)을 기록해 반도체에 다음으로 수출 효자 품목으로 성장했다.

김선민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이번 통계는 우리나라 수출 품목의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가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말해 주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소재, 유망 신산업 등 수출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수출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새로운 수출 먹거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병곤 기자 (sbg121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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