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과정 보니…‘폭파’와 ‘구조물 제거’
북한이 24일 풍계리 핵 실험장을 공식 폐쇄한 가운데 폭파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北 외무성 공보에 따르면 풍계리에 있는 4개 갱도를 폭파 방식으로 폐기하면서 주변 구조물까지 제거했다.
모든 갱도들을 폭발 방법으로 붕괴한 후 입구를 완전 폐쇄, 구조물들을 철거하는 순차 방식으로 진행했다.
오전 11시 5차례 핵실험이 진행됐던 2번 갱도를 폭파한 후 오후 2시 넘어 서쪽에 있는 4번 갱도를 폭파했다.
지상에 있는 5개 건물을 이어서 폭파한 후 오후 4시께 남쪽에 있는 3번 갱도와 관측소를 폐쇄했다.
끝으로 군 막사까지 폭파된 후 이날 핵 실험장 폐기 행사를 마쳤다. 용도 폐기된 동쪽 1번 갱도의 폭파는 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