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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과정 보니…‘폭파’와 ‘구조물 제거’


입력 2018.05.24 21:10 수정 2018.05.24 22:01        박진여 기자
2017년 9월 3일 오후 12시 36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길주 북북서쪽 40㎞ 지역)에서 규모 5.7 이상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해 북한의 핵실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BBC가 관련 뉴스를 보도하고 있다. BBC 화면촬영(자료사진) ⓒ데일리안 2017년 9월 3일 오후 12시 36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길주 북북서쪽 40㎞ 지역)에서 규모 5.7 이상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해 북한의 핵실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BBC가 관련 뉴스를 보도하고 있다. BBC 화면촬영(자료사진) ⓒ데일리안

북한이 24일 풍계리 핵 실험장을 공식 폐쇄한 가운데 폭파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北 외무성 공보에 따르면 풍계리에 있는 4개 갱도를 폭파 방식으로 폐기하면서 주변 구조물까지 제거했다.

모든 갱도들을 폭발 방법으로 붕괴한 후 입구를 완전 폐쇄, 구조물들을 철거하는 순차 방식으로 진행했다.

오전 11시 5차례 핵실험이 진행됐던 2번 갱도를 폭파한 후 오후 2시 넘어 서쪽에 있는 4번 갱도를 폭파했다.

지상에 있는 5개 건물을 이어서 폭파한 후 오후 4시께 남쪽에 있는 3번 갱도와 관측소를 폐쇄했다.

끝으로 군 막사까지 폭파된 후 이날 핵 실험장 폐기 행사를 마쳤다. 용도 폐기된 동쪽 1번 갱도의 폭파는 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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