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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69명, 공직선거 최다 도전 이인제


입력 2018.05.27 04:20 수정 2018.05.28 10:24        권신구 기자

대선·총선·지선 포함 9번 도전 이인제 후보

출마는 곧 당선…이시종 7전 7승 불패 신화

울산만 3번째 송철호 8전8패, 첫 선거 13명

대선·총선·지선 포함 9번 도전 이인제 후보
출마는 곧 당선…이시종 7전 7승 불패 신화
울산만 3번째 송철호 8전8패, 첫 선거 13명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3일 국회 정론관에서 6·13 지방선거 충남도시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3일 국회 정론관에서 6·13 지방선거 충남도시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24~25일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는 실시간 후보 등록 현황과 동시에 등록된 후보자들의 정보를 공개했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공직선거경력을 통해 광역단체장 후보자들의 정치이력을 살펴봤다.

광역단체장은 서울 8명, 경기·부산·제주·전남·전북 각 5명, 인천·광주·대전·울산·경북 각 4명, 충남·충북·대구·경남 각 3명, 강원·세종 각 2명으로 총 69명 후보가 등록했다.

최다 도전 이인제 9번

광역단체장 후보 중 공직선거에 가장 많이 입후보한 사람은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였다. 이 후보는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정치인생을 시작했다. 그러나 현행법은 1991년 3월 26일 실시한 구·시·군의회의원 선거부터 기재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1992년 국회의원 선거가 처음이다.

이후 1995년 경기도지사 후보, 1997년과 2007년 대통령 선거, 2000년과 2004년 2008년 2012년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총 9번 후보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인제 후보에 이어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장 후보가 8번, 이시종 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와 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유정복 한국당 인천시장 후보,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모두 7번 입후보했다.

공직선거 입후보횟수 1~10위 ⓒ선거관리위원회 공직선거 입후보횟수 1~10위 ⓒ선거관리위원회

출마는 곧 당선…이시종 7전 7승

한번 당선도 어려운 선거에서 출마하면 모두 당선된 후보도 있다. 2회 이상 입후보자 중 전부 승리한 후보는 14명이다.

가장 많이 당선된 후보는 이시종 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다. 그는 1995년 충주시장선거를 시작으로 국회의원, 충북도지사까지 7번 도전해 모두 당선됐다. 뒤를 이어서 서병수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 남경필 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김태호 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6번 출마해 6번 모두 당선됐다.

이외에도 김기현 한국당 울산광역시장 후보와 양승조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후보,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가 4번의 당선 경험이 있으며, 최문순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와 송하진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이철우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3번 도전에 3번 모두 당선됐다.

송철호 8전 8패

반면 2회 이상 출마했으나 당선되지 못한 후보는 14명이다.

가장 많이 떨어진 후보는 송철호 민주당 울산광역시장 후보였다. 송 후보는 총 8번의 선거에 나서서 8번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는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국회의원 도전(재보선 1회 포함) 5회, 울산광역시장 자리에 2회 도전했다.

뒤를 이어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총 7번, 신재봉 한국당 전북도지사 후보와 김윤기 정의당 대전광역시장 후보,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사퇴 2회 포함)가 5번의 낙선 경험이 있다.

출마경험 無 정치 신인들

이번 선거가 첫 공직선거인 후보는 13명이다. 한국당은 정창수 강원도지사 후보와 박경국 충북도지사 후보, 김방훈 제주도지사 후보가, 바른미래당은 김형기 대구광역시장 후보, 전덕영 광주광역시장 후보, 신용한 충북도지사 후보, 박매호 전남도지사 후보, 김유근 경남도지사 후보가 처음으로 출마했다. 노형태 정의당 전남도지사 후보 역시 첫 출마다.

권신구 기자 (incendi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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