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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팀’ LG-한화, 올스타 경쟁도 점입가경


입력 2018.06.09 01:02 수정 2018.06.10 06:4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나눔 팀 올스타 부문 선두 두 팀이 양분

양 팀 팬들의 투표 경쟁 뜨겁게 전개

치열한 올스타 투표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와 한화 선수들. ⓒ LG 트윈스/한화 이글스 치열한 올스타 투표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와 한화 선수들. ⓒ LG 트윈스/한화 이글스

올 시즌 치열한 상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쟁이 팬들이 선정하는 올스타전 투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나란히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두 팀은 올 시즌에는 각각 2위(한화)와 4위(LG)를 달리며 돌풍의 팀으로 자리 잡았다.

워낙에 강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두 팀의 선전은 올 시즌 프로야구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올스타전에는 사이좋게 나눔 팀(LG, 한화, KIA, NC, 넥센)으로 배속된 두 팀이지만 별들의 무대에 출전할 선수를 가리는 경쟁에서는 한치의 양보도 없다.

9일 오전 0시25분 기준 선발투수와 지명타자 등 총 10개 부문의 중간 집계 결과 나눔 팀에서는 LG와 한화 선수들이 2루수 부문을 제외하고는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선 선발 투수 부문에서는 헨리 소사(44,205)가 여유 있게 2위 키버스 샘슨(24,349)에 앞서 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올 시즌 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소사가 무난하게 나눔 팀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이외의 투수 부문에서는 한화가 앞선다. 중간투수 부문에서는 서균(45,971)이 2위 김지용(26,381)에게,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는 세이브 1위 정우람(52,783)이 2위 정찬헌(24,359)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다.

타자 부문은 박빙이다.

1루수(김태균)과 2루수(안치홍) 부문을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LG와 한화 선수들이 치열한 1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포수 부문은 선두 최재훈(39,427)이 2위 유강남(38,712)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고, 3루수도 송광민(41,647)이 2위 양석환(30,923)에게 앞서며 한화 선수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LG는 유격수 부문에서 오지환(31,783)이 하주석(30,082)을 따돌렸고, 박용택(40,515)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이성열(39,221)을 앞서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LG와 한화의 밭에서 홀로 분전 중인 2루수 안치홍. ⓒ KIA 타이거즈 LG와 한화의 밭에서 홀로 분전 중인 2루수 안치홍. ⓒ KIA 타이거즈

총 세 명의 선수가 선발로 나서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타격기계’ 김현수가 55,021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호잉(48,842)과 이용규(34,432)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김현수와 호잉이 안정권으로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3위 이용규는 4위를 기록 중인 이형종(31,281)과 5위 채은성(28,249) 등 LG 선수들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올 시즌 LG와 한화가 예상외로 호성적을 거두다보니 현재까지의 결과만 놓고 본다면 두 팀이 모든 부문에서 나눔 팀의 올스타 선발 라인업을 독식할 전망이다.

나눔 팀에서는 4할 타율을 기록 중인 2루수 안치홍만이 유일하게 분전하고 있다. 하지만 2위 정근우와의 표 차이가 크지 않아 안치홍 역시 1위를 장담할 수는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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