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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가 짓는 공공주택…실수요층에 ‘인기’


입력 2018.06.16 06:00 수정 2018.06.16 11:23        이정윤 기자

우수한 상품성에 착한 가격까지 두 마리 토끼 잡는 격

대형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공공분양 단지에 관심↑

'김포한강 롯데캐슬' 투시도. ⓒ롯데건설 '김포한강 롯데캐슬' 투시도. ⓒ롯데건설

대형 브랜드와 공공성이 결합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과 공공분양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이 같은 아파트의 공통점은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높은 대형건설사가 지어 설계면에서 우수하고, 공공성을 갖춰 주변 시세에 비해 임대료 및 분양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브랜드 파워까지 갖추고 있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고, 향후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도 적다.

더불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다양한 주거 서비스와 세제혜택까지 누릴 수 있고, 공공분양 아파트는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낮은 만큼 향후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이들 단지는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롯데건설이 공급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구 뉴스테이)인 ‘문래 롯데캐슬’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429가구 모집에 3556명이 신청해 평균 8.2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3월 GS건설이 공급한 공공분양 단지인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인근에서 공급된 민간 분양 단지 보다 10% 저렴한 분양가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수요가 몰렸다. 그 결과,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249가구 모집에 총 7164명이 몰리며 평균 28.7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사 브랜드와 공공성의 조합은 상품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과 같아 인기가 높다”며 “게다가 이들은 희소성까지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형건설사가 공급 예정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과 공공분양 단지에도 실수요층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6월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일원에서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 규모다. 계약자는 가전제품 렌탈, 그린카 카셰어링, 조식 배달, 홈케어, 아이돌봄 등의 주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취득세, 재산세 등 취득과 보유에 관련된 일체의 세금 부담이 없고,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는 연 750만원 한도 내에서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하반기에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고척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35층, 5개 동,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GS건설과 LH가 오는 8월 경기도 과천시에서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도 눈여겨볼 만하다. 총 647가구 규모다.

같은 달 GS건설과 대우건설, LH는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 일대에서 ‘수원고등 푸르지오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1㎡ 총 4086가구 규모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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