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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평양-시안 노선 추가 개통…북중 경제협력 본격화


입력 2018.06.21 17:35 수정 2018.06.21 17:41        스팟뉴스팀

북중간 국제 노선이 추가 개통되면서 북중간 경제협력이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1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시안 당국이 최근 북한 평양을 연결하는 국제항로를 다음달 중 개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시안 노선이 개통되면 북한 고려항공은 베이징, 선양, 상하이, 청두 등 모두 5개의 중국 노선을 확보하게 된다.

산시성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고향으로 부친인 시중쉰 전 국무원 부총리의 묘소가 있는 곳이다. 또 시안은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측근인 박태성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당시 북한 참관단은 시안에 가서 후허핑 산시성 서기 등 고위급 인사들을 대거 면담한 바 있다.

한반도와 북중 관계가 호전되고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북한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중국인들의 북한 여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의 북한 관광은 유엔 대북제재 이후 수산물·섬유·천연자원 수출 등 대표적인 외화벌이 수단이 막힌 상태에서 북한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20일 올해만 세번째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나는 등 북중 관계를 공공히 한 바 있다.

다만 최근 중국 3대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취날왕에 올라왔던 북한 단체관광 상품은 다시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에 대한 관광 제재를 완전히 푸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당국은 북한의 핵 미사일 실험에 따른 유엔 대북 제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고려해 지난해 11월 자국민의 평양행 관광을 중단했다. 그러다 지난해 말 랴오닝·지린성 소재 일반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일부 북한 관광상품 판매를 허용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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