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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 "삼바 분식논란, 회계전문가 판단 존중해야"


입력 2018.06.21 16:11 수정 2018.06.21 17:59        이홍석 기자

기자간담회서 의견 밝혀...IFRS 기본 전문가 판단 중요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한국공인회계사회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한국공인회계사회
기자간담회서 의견 밝혀...IFRS 기본 전문가 판단 중요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기준 위반 논란과 관련, 회계 전문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최중경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국제회계기준(IFRS)를 도입하면서 원칙 중심의 회계 기준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고려해 결론을 내야 한다”며 "IFRS의 기본은 전문가 판단을 중요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전 회계사들의 판단을 받은 것이라면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공인회계사회가 진행한 약식감리 역시 회사의 감사를 진행한 회계사들의 전문가 판단을 충분히 고려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계 전문가가 판단한 팩트(사실)와 논리구조, 포뮬러(공식)상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다른 전문가들이 이견이 있다고 (잘못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시 누락과 평가보고서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최 회장은 "금융감독원의 정밀감사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시를 하지 않았다든가 자산을 평가한 부분에 관해 어떤 사실이 밝혀졌는지 알 수 없다"며 "필요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최 회장은 이 날 열린 공인회계사회 제 65회 정기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해 두 번째 임기를 맞게 됐다. 임기는 오는 2020년 정기총회일까지 2년간으로 최 회장은 지난달 말 회장 후보에 단독 입후보해 투표 없이 연임을 확정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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