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의총만 5시간...결과는 빈손
김성태 "당 갈등 유발 행위 용납하지 않을 것"
6·13지방선거에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혁신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다섯 시간 동안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끝났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21일 의원 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다섯 시간 동안 당 수습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많은 의견 제시됐다”며 “성숙된 의견들과 내용들을 중심으로 앞으로 저희 당이 혁신하고 변화하는 노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자신의 선거 패배 책임과 사퇴요구와 관련해 “그런 목소리도 있었지만, 앞으로 당이 혼란에 빠지지 않고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쇄신과 개혁을 통해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더이상 당내 갈등을 유발하거나 분열을 유발하는 행위는 어떤 경우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박성중 의원의 징계요구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오늘 다양한 내용과 요구가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참고하고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김무성 의원의 탈당 요구가 나왔느냐’는 질문에는 “뭐 그건…”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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