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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저점 찍고 반등 모색…7월 어닝시즌 기대주 주목


입력 2018.06.25 06:00 수정 2018.06.25 07:02        이미경 기자

코스피 PBR 1배 2350선 전후서 반등 모멘텀

7월 어닝시즌 맞아 실적기대 종목에 관심↑

코스피가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반등을 모색하는 국면에서 7월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 상향 기대주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반등을 모색하는 국면에서 7월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 상향 기대주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국발 무역갈등이 재점화하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반등을 모색하는 국면에서 7월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 상향 기대주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39포인트(0.83%) 상승한 2357.22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연저점으로 거래를 마쳤던 코스피는 이날 개장 이후에도 14포인트가 더 빠지며 2323.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내내 코스피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횡보장세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반등으로 전환됐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가운데 오전장에는 외국인이 740억원 이상을 팔아치웠지만 오후들어 매수세로 전환하며 60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과 중국이 최근 상대국 주요 수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한데이어 유럽에서 이탈리아의 유로존 이탈 우려감이 커지면서 대외적 불확실성에 따른 증시에 악영향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되는 코스피지수가 2350선 전후의 수준으로 인식되면서 반등모멘텀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무역분쟁이 극단적인 사태로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무역분쟁 격화로 수출이 감소한다면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이라며 "트럼프 역시 경기둔화로 이어진다면 정치적 기반인 농민과 러스트벨트 지역의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대외적 불안으로 심화된 증시 변동성에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어닝시즌을 맞아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들이 다시 반등 기회를 모색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1분기와 유사한 37조원으로 기업이익 전망치는 삼성전자 2분기 부진우려에 따른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한달 전 대비 추정치 상승 업종은 보험과 증권, 은행, 에너지 미디어, 필수소비재, 유통, 비철극 상승이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 주가 반등이 가능할만한 상위종목들을 주목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증시의 불확실성으로 실적개선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조짐이다.

특히 삼성전기와 삼성SDI를 기대감 높은 종목으로 꼽았다. 전방 산업 성장이 좋아지면서 삼성전기와 삼성SDI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ING생명도 배당수익률이 6.5%로 전세계 금융주와 코스피 내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봤다. S-Oil 도 국제유가 상승으로 2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20%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호텔신라도 실적기대가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시내면세점 시장이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중국인 구매력 개선으로 국내외 면세점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봤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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