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총리 별세' 황교익 "실패한 인생…징글징글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향년 92세로 별세한 가운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실패한 인생"이라며 애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황 씨는 자신의 SNS에 김 전 총리 별세 당일 "거물 정치인이라고 하나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 실패한 인생이었다"라며 "가는 마당임에도 좋은 말은 못 하겠다. 징글징글하다"고 말했다.
황 씨는 김 전 총리가 5.16 군사정변의 주역이었다는 역사적 평가를 주장하며 "정치인의 죽음은 개인적 죽음일 수 없다. 역사적 평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며 "김종필은 총으로 권력을 찬탈했고, 독재권력의 2인자로서 호의호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의 죽음을 애도하지 말라.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면서 "정말이지 징글징글했다. 이런 정치인의 죽음을 애도하라고" 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김 전 총리는 앞서 지난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시 대선 후보를 만나 "문재인이 당선되면 김정은과 만나러 간다고 하는데 이런 놈을 뭘 보고서 지지를 하느냐. 김정은이가 제 할아버지라도 되나? 빌어먹을 자식"이라고 막말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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