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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라인의 핀테크 기대↑" 신한투자


입력 2018.06.25 08:40 수정 2018.06.25 08:40        이미경 기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00만원 유지

신한금융투자가 25일 네이버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지하지만 자회사인 라인의 핀테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00만원을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0.4% 증가한 1조3600억원을 기록한데 반해 영업이익은 7%가 하락한 26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년대비 영업이익의 역성장 원인은 AI와 핀테크 등 신사업 관련 인력 충원이 지속되면서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건비 성격의 플랫폼 개발과 운영비는 전년대비 27.1%가 성장한 19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라인의 인건비도 전년대비 54.6%가 증가한 148억엔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라인페이와 라인파이낸셜을 통한 핀테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기준 라인페이 거래액은 1730억엔으로 전년대비 1510억엔이 증가했고, 가맹점 수도 연내 100만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일본 정부의 비현금 결제확산 기조와 맞물리며 빠른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이유는 비용증가 우려에 연초이후 주가가 16.9% 하락하는 등 우려를 충분이 반영했고 자회사 라인의 주가는 핀테크 관련 기대감을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저점 부근에 위치해있고 비용에 대한 기저를 감안하면 분기 단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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