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 이종걸, 당대표 출마선언…"이해찬 출마 가히 충격적"
'비문' 대표주자지만…"문재인 정부 성공" 약속
이해찬 출마엔…"제 당선 가능성 반 이상 떨어져"
'비문' 대표주자지만…"문재인 정부 성공" 약속
이해찬 출마엔…"제 당선 가능성 반 이상 떨어져"
'비문'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민주 진영의 '빅 텐트'를 적극 설치해 나가겠다"면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5선의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민주 진영 일부 정치인의 행태를 비판할지언정 그 정당 지지로 표출된 국민의 의지를 포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타칭 '비문' 대표주자인 이 의원은 여타 후보처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내걸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민주당 정부로, 민주당 정부를 민주정부로 더 강하게 만들어가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대장정의 첫걸음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해찬 의원이 같은 날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것에 대해 "이 의원의 출마는 과히 충격적"이라면서 "(예비경선) 판세가 요동치고 승패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대형사건"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해찬 의원의 출마로 장고를 거듭했다며 "이해찬 의원의 출마로) 저의 당선 가능성은 최소한 반 이상 떨어진 것 같다. (제 출마는) 당선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전당대회 중에 제 뜻을 당원들에게 선보여 당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을 포함해 이날까지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박범계, 김진표, 최재선, 송영길, 김두관, 이해찬 등 7명이다.
설훈 의원과 단일화를 합의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의 이인영 의원은 오는 22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며 6선의 이석현 의원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음에 따라 최대 8~9명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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