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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 이종걸, 당대표 출마선언…"이해찬 출마 가히 충격적"


입력 2018.07.20 17:29 수정 2018.07.20 17:31        조현의, 김민주 기자

'비문' 대표주자지만…"문재인 정부 성공" 약속

이해찬 출마엔…"제 당선 가능성 반 이상 떨어져"

'비문' 대표주자지만…"문재인 정부 성공" 약속
이해찬 출마엔…"제 당선 가능성 반 이상 떨어져"


비문으로 분류되는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서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비문으로 분류되는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서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비문'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민주 진영의 '빅 텐트'를 적극 설치해 나가겠다"면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5선의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민주 진영 일부 정치인의 행태를 비판할지언정 그 정당 지지로 표출된 국민의 의지를 포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타칭 '비문' 대표주자인 이 의원은 여타 후보처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내걸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민주당 정부로, 민주당 정부를 민주정부로 더 강하게 만들어가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대장정의 첫걸음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해찬 의원이 같은 날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것에 대해 "이 의원의 출마는 과히 충격적"이라면서 "(예비경선) 판세가 요동치고 승패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대형사건"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해찬 의원의 출마로 장고를 거듭했다며 "이해찬 의원의 출마로) 저의 당선 가능성은 최소한 반 이상 떨어진 것 같다. (제 출마는) 당선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전당대회 중에 제 뜻을 당원들에게 선보여 당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을 포함해 이날까지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박범계, 김진표, 최재선, 송영길, 김두관, 이해찬 등 7명이다.

설훈 의원과 단일화를 합의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의 이인영 의원은 오는 22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며 6선의 이석현 의원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음에 따라 최대 8~9명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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