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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거래 혐의' 美 뉴욕주 콜린스 의원, 재선 포기 발표


입력 2018.08.12 11:07 수정 2018.08.12 11:39        스팟뉴스팀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미 연방검찰 기소 "잠시 비켜서 있기로"

'혐의' 강경 부인 나흘 만에 입장 선회 "남은 임기 충실히 이행"

주식 내부자거래로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 공화당 소속 크리스토퍼 콜린스 연방 하원의원(뉴욕주)이 결국 재선 출마를 포기했다.

11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콜린스 의원은 “가족 친지들과 상의한 결과, 재선에 나서지 않는 것이 선거구민의 이익, 공화당의 이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에 비춰 옳다고 판단하게 됐다"며 "잠시 비켜서 있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은 다만 “몇 개월 남은 임기를 충실히 채울 것”이라며 “근거 없는 혐의가 앞으로 내 경력에서 사라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콜린스 의원은 내부자거래 혐의로 미 맨해튼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된 상태로, 앞서 지난 8일 내부자거래 혐의가 처음 보도됐을 당시만 해도 “근거 없는 혐의”라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콜린스 의원은 과거 자신이 주주이자 이사회 멤버로 있던 호주 바이오기업의 질병 치료제관련 미공개 정보를 아들인 캐머런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머런은 아버지로부터 전달받은 미공개 정보로 주식거래를 하고 약혼녀 부친에게도 해당 정보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검찰은 콜린스 의원과 함께 아들 캐머런과 약혼녀 부친도 함께 기소했다.

한편 콜린스 의원은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의원 중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으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4번째 하원의원 임기에 도전할 채비를 갖추고 있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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