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실험실에서 정체불명의 흰색가루가 발견돼 경찰과 소방, 군대가 출동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쯤 제주시 제주대 자연과학대학 1호관 동물종다양성 실험실에서 A교수가 성분을 알 수 없는 흰색가루가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 후 경찰과 해병대 9여단, 제주소방서는 1호관 출입을 통제하고 건물 안에 있던 대학생 등 100여명을 출입문 쪽에 격리 조치했다.
이후 출동한 해군 화생방 신속대응팀이 흰색가루를 채취하고 현장에서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있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가루는 무해한 것으로 판정돼, 경찰은 정오쯤 격리조치를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