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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불량술'로 29명 숨져…피해자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


입력 2018.09.22 14:58 수정 2018.09.22 14:59        스팟뉴스팀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저질 밀조주 유통 사건으로 29명이 사망했다.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지에선 저질 밀조주로 인한 사망 사건이 자주 발생하지만, 상대적으로 부유한 편인 말레이시아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2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17일부터 전날까지 쿠알라룸푸르와 슬랑오르 주, 페락 주에서 모두 76명이 메탄올 중독 증상을 나타냈고, 이 중 29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미얀마, 네팔, 방글라데시, 인도 등 주변국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들로, 외국인이 운영하는 상점 등에서 메탄올이 섞인 양주와 맥주 등을 사마시고 중독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보건 당국과 경찰은 문제가 된 주류 브랜드를 취급하는 매장 수백 곳을 급습해 양주와 맥주를 압수하는 등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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