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루미마이크로, '다이노나' 흡수합병 결정…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입력 2018.10.12 18:20 수정 2018.10.12 18:20        이미경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루미마이크로가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다이노나의 흡수합병을 본격 추진한다. 루미마이크로는 해당 합병 건 검토를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루미마이크로가 합병을 추진 중인 다이노나는 다양한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현재 임상1상을 완료한 급성백혈병 표적지향제(DNP001)를 비롯해 비임상 단계에 있는 류마티스관절염 면역 조절제(DNP003), 대장암-위암-비소세포폐암 면역 항암제(DNP002), 고형암 면역 항암제(DNP005), 유방암 표적지향제(DNP004)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연구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총 시장 규모만 약 146조4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올해 초엔 에이프로젠KIC와 총 2030억원 규모의 유방암 치료용 항체 관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 베이스의 바이오 기업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후 지난 5월 초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다이노나는 이후 5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루미마이크로는 기존 모듈사업을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영위해 가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으로 다이노나의 항체치료제 개발 기술을 주축삼아 바이오 사업까지 투 트랙 경영전략을 펼쳐가겠다는 방침이다.

루미마이크로 관계자는 "당초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한 IPO를 검토 중이었던 다이노나의 경우, 흡수합병을 통해 여러 측면에서 시간과 비용절감 등을 절감하고 연구개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 판단했다"며 "루미마이크로 역시 그간 미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신사업들을 검토해왔던 만큼 다이노나를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해가며 최적화 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미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