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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비리' 환희유치원 학부모 아닌 원장 '실신'


입력 2018.10.15 16:03 수정 2018.10.15 16:03        서정권 기자
사립유치원 비리 의혹을 사고 있는 동탄 환희유치원 원장이 실신해 119 구급차에 실려갔다. ⓒ MBC 사립유치원 비리 의혹을 사고 있는 동탄 환희유치원 원장이 실신해 119 구급차에 실려갔다. ⓒ MBC

사립유치원 비리 의혹을 사고 있는 동탄 환희유치원 원장이 실신해 119 구급차에 실려갔다.

명품가방 구입 등 수억의 교비를 부정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환희유치원 원장이 학부모들의 해명 요구에 답하기 위해 나섰다 회의장 앞에서 쓰러졌다.

학부모들은 "원장과 유치원으로 부터 어떠한 답도 듣지 못했다"며 분노했다.

교육당국은 지난 1월 유치원 원장을 파면하고 2년간 부정사용한 금액을 모두 환수하라는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유치원 측과 교육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번 기회에 전국 초등학교에 병설 유치원 생기면 안되나요? 정말 초등학교에 병설 유치원 생겨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한학기에 부모 등골 빠지는 금액!!정말이지 자괴감마저 듭니다(jung****)", "쓰러질 사람은 학부모들인데,,,원장이 쓰러졌네(mjs3****)", "국가보조금을 받는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수사해야합니다(9905****)",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네(7403****)"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를 지적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유 부총리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사립유치원 비리 관련 담당 국장회의에서 "국민 상식에 맞서는 일"이라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무관용의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번갯불에 콩 튀겨먹듯 할 일이 아니고 현장을 제대로 점검하고 대책을 세워야 하는 사안이라 그런 프로세스를 밟아가려 한다"고 전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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