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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정감사]'대리점 갑질' 샘표 "프로모션 물량 한정…상생 힘쓸 것"


입력 2018.10.15 16:44 수정 2018.10.15 16:45        김유연 기자

김상조 "샘표 보복출점, 증거에 따라 면밀히 판단"

샘표 CI.ⓒ샘표 샘표 CI.ⓒ샘표

정종환 샘표식품 총괄본부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대리점 갑질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샘표식품은 지난해 전국 공통으로 대리점에 배포되는 본부 행사에서 창영상사를 제외했다. 창영상사가 다른 업체 상품을 취급하는 복합 대리점인 점이 확인되면서 프로모션 관련 회의 참석을 배제시키고, 본사에서 지원하는 행사 직원과 진열 직원 수를 축소하는 등 불이익을 줬다는 주장이다.

정 본부장은 "행사 프로모션의 경우 물량이 한정돼있다"며 "창영상사가 발주를 넣은 적이 없어 제공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 본부장은 보복 출점을 해명하고 상생을 약속했다. 정 본부장은 "샘표식품은 대리점 매출이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대리점이 중요한 채널이기 때문에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며 "대형매장은 대리점을 통해 물건을 내보낸다. 대리점은 그걸로 먹고 살 수 있는 거고, 대리점이 돈을 벌어야 회사도 잘되기 때문에 더 겸손한 마음으로 상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샘표 대리점 보복 출점은 현장 조사를 실시했고 양측의 주장에 대해 증거를 가지고 면밀히 판단할 것"이라며 "상권 확대와 출점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조사해서 결론 내겠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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