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bhc회장 “가맹점에 광고비 떠넘기지 않았다”

"이달 내 가맹점협의회 만나 설명회 개최 예정"

박현종 BHC 회장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현종 bhc 회장이 가맹점 광고비 떠넘기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 회장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광고비 전액은 본사에서 부담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신선육 가격을 400원 낮췄기 때문에 떠넘긴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국 bhc 가맹점주협의회는 bhc본사가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가맹점주들에게 닭고기 마리당 400원씩의 광고비를 별도로 받았다고 주장하며 본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아울러 공정위 측은 bhc가 올해 1월부터 광고비 수치 정보공개서를 삭제하고, 생육가격을 400원가량 인상한 것과 관련해 광고비 횡령 혐의를 확인 중에 있다.

이에 박 회장은 "광고비 60~70억원을 사용한 것에 대해 고지 의무가 있는데 인터넷 광고에 얼마를 사용했는 지 등을 고지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며 "광고비 의혹에 대해 이달 내 (가맹점협의회와) 만나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