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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정감사]이병래 예탁원 사장 "증권사 수수료, 당국과 협의해 인하 검토"


입력 2018.10.19 18:46 수정 2018.10.19 18:47        이미경 기자

19일 부산 남구 국제금융센터 내 한국자산관리공사서 국감 진행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과도한 수수료 수익이 임직원 급여와 복지로 지출되고 있다는 지적에 증권사 수수료 인하 방안을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9일 부산 남구 국제금융센터 내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예탁원이 수수료를 내리면 증권사도 개인수수료율을 인하할 여력이 생긴다"며 "그런 차원에서 증권사 수수료를 인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권사 수수료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임직원 급여와 복지로 과도하게 지출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고 위원은 예탁원 단기 순이익이 이미 521억원으로 작년 598억원의 87%를 넘어섰고 올해는 약 8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이병래 사장은 "전자증권제도가 내년 9월 시행되면 실물증권이 폐지되면서 여러 주식관련 수수료 절감 등 비용절감 요인이 생길 것"이라며 "현재 이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한 수수료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장은 최근 논란이 됐던 임직원용 오피스텔 대량 매입·운영과 관련해 정부와 협의해 신속하게 정리하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지난 4~5월에 발생한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의 유령주식사태와 관련해서는 해외증권 투자지원 서비스 전담반을 운영하면서 해외 전문가를 활용한 컨설팅을 실시해 해외증권 투자 지원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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