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LA다저스, NL 파워랭킹 1위 "선발진 시험대"


입력 2019.03.25 18:01 수정 2019.03.25 18: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MLB.com 25일 파워랭킹 발표..다저스 MLB 전체 4위

MLB 전체 1위 휴스턴 이어 보스턴-양키스 랭크

LA다저스는 개막전 선발로 네 번째 옵션이라 할 수 있는 류현진을 세운다. ⓒ 게티이미지 LA다저스는 개막전 선발로 네 번째 옵션이라 할 수 있는 류현진을 세운다.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가 MLB.com이 발표한 2019 첫 파워랭킹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25일(한국시각)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다저스는 휴스턴, 보스턴, 뉴욕 양키스에 이은 4위에 랭크됐다. 1~3위는 모두 아메리칸리그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팀들 중에서는 다저스가 가장 높다.

이어 "다저스는 선발진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클레이튼 커쇼는 개막전 선발에서 제외됐고, 리치 힐도 시즌을 바로 시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개막전 선발로 나올 수 없는 커쇼를 대신해 2선발로 내정했던 워커 뷸러도 완전한 상태가 아니라 다저스는 지난 겨울 그렸던 봄과는 사뭇 다른 봄을 맞이하게 됐다.

다저스는 5명의 선발투수 가운데 3명 없이 개막전을 맞이하게 됐다. 개막전 선발로 네 번째 옵션이라 할 수 있는 류현진을 세운다. 지난해 15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한 류현진은 커쇼-뷸러에 이은 3~4선발이었지만 시즌 초반에는 어쩔 수 없이 에이스 몫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NL에서 1위에 랭크됐다. 그만큼 지난 2시즌 동안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다저스의 전력이 탄탄하다는 의미다. NL에서 두 번째로 높은 랭킹은 전체 5위인 워싱턴 내셔널스다. 브라이스 하퍼가 빠지긴 했지만, 패트릭 코빈이라는 걸출한 선발 투수를 더해 마운드에 안정감을 더했다는 분석이다.

NL 서부지구에 속한 오승환 소속팀 콜로라도는 12위, NL 중부지구에 속한 강정호 소속팀 피츠버그는 19위에 머물렀다.

한편, MLB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팀은 휴스턴이다. MLB.com은 "브레그먼을 보유한 라인업에 가장 정교한 타자 중 하나인 마이클 브랜틀리를 더했다"며 휴스턴 타선에 높은 점수를 줬다.

타격 못지않게 마운드도 두껍다. 댈러스 카이클과 찰리 모튼이 빠졌지만 저스틴 벌랜더-게릿 콜로 이어지는 막강한 원투펀치가 건재하고, 지난해 10승을 거둔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도 마운드에 설 수 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은 두 번째로 꼽혔다. 앤드루 베닌텐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무키 베츠로 구성된 막강한 외야진은 건재하지만, 마무리 킴브럴이 팀을 떠난 것은 분명 손실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