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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 청량리도 분양가 '10억 시대'…‘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관심 뜨거워


입력 2019.04.05 16:06 수정 2019.04.05 16:12        이정윤 기자

우수한 교통호재‧5분거리 초역세권…“확실한 미래가치”

청량리 일대 대장주 수준의 높은 분양가는 ‘고민거리’

5일 오픈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견본주택 입구에 방문객들의 대기 줄이 길게 늘어져있다. ⓒ이정윤 기자 5일 오픈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견본주택 입구에 방문객들의 대기 줄이 길게 늘어져있다. ⓒ이정윤 기자

“올해가 무주택자 청약당첨 기회라는 말이 있어서 상담 받으러 왔는데, 위치도 좋고 미래가치도 높은 건 사실이지만 예상보다 너무 비싸서 고민 좀 해봐야 될 것 같다.” (청량리 전세 거주 30대 방문객)

5일 방문한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견본주택은 개관 전부터 몰려온 방문객들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졌다. 교통호재와 함께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청량리 역세권’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천, KTX강릉선, ITX-청춘 등이 정차하는 청량리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또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 C노선 이용시 강남 삼성역까지 1개 정거장이며, GTX-B노선(추진 예정) 등 추가 교통호재도 다양하다.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동부청과시장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최고 59층 4개동, 최고 높이 192m의 주상복합이다. 총 1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 11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570만원이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8억1800만~10억8200만원선이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1200만원이 추가 된다. 분양가는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로 구성된다.

9억원 이하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는다. 시공사인 한양은 9억원 초과 분에 대해 무주택자와 1주택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중도금(최대 40%) 대출 알선을 협의 중이다. 다만 HUG 대출보다 이자부담이 크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만약 중도금대출 40%가 가능한 경우 10억원짜리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계약금(2억원)과 중도금(2억원) 총 4억원을 현금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 대출이 불가능한 경우엔 입주 전까지 8억원을 마련해야하는 셈이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의 분양가는 주변 대장주 아파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오히려 뛰어넘는 수준이다. 인근에 위치한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1일 10억3000만원에 실거래됐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미드카운티’ 전용 84㎡는 작년 9월 8억8000만원이 가장 최근 거래다.

분양 관계자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가 주변 시세보다 크게 낮진 않지만 작년 연말 인근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보다는 분양가가 낮게 책정됐다”며 “더구나 걸어서 청량리역 5분 거리 입지와 이 일대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미래가치를 기대해볼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대장주로 꼽히는 아파트들이 있는 답십리나 전농동 일대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급격히 변화했다”며 “한양을 포함해 이 일대에 롯데, 효성 주상복합이 모두 지어지면 지금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견본주택에 마련된 유니트를 방문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이정윤 기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견본주택에 마련된 유니트를 방문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이정윤 기자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의 로얄동과 로얄호는 102동과 103호의 3호와 4호 중 9억원을 넘지 않는 층이 꼽혔다. 전망이 방해받지 않을뿐더러 분양가가 9억원 밑으로 HUG의 중도금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10~11일 아파트투유를 통해 받는 ‘무순위 청약 접수’로 시작한다. 12일 특별공급이 진행되며, 15일 1순위 당해, 16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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