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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뉴욕모터쇼서 EV 콘셉트카 ‘하바니로’ 세계 최초 공개


입력 2019.04.18 14:11 수정 2019.04.18 14:23        김희정 기자

중남미 고추 ‘하바네로’ 이름 활용해 핫한 디자인 강조

트윈 전기 모터 탑재 1회 충전 시 482Km 이상 주행가능

커트 카할 기아 미국디자인센터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센터에서 개막한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하바니로 콘셉트카를 소개하고 있다.ⓒ기아자동차 커트 카할 기아 미국디자인센터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센터에서 개막한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하바니로 콘셉트카를 소개하고 있다.ⓒ기아자동차
중남미 고추 ‘하바네로’ 이름 활용해 핫한 디자인 강조
트윈 전기 모터 탑재 1회 충전 시 482Km 이상 주행가능


기아자동차가 미국서 전기차(EV) 콘셉트카 ‘하바니로’를 선보였다.

기아자동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개막한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EV 콘셉트카 ‘하바니로’를 최초로 선보였다.

중남미의 매운 고추 이름인 ‘하바네로(Habanero)’에서 그 이름을 딴 ‘하바니로’는 트윈 전기 모터가 탑재된 EV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로 1회 충전시 약 482km 이상 주행 가능하다.

독특한 디자인의 내외관이 특징인 이 차는 e-4WD 시스템 및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기존 니로 EV의 장점을 계승하는 한편, 오프로드 주행까지 거뜬히 수행해내는 전천후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법인 수석부사장(COO·최고운영책임자)은 “‘하바니로’ 콘셉트 카는 기아차가 향후 선보일 전기차 모델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며 “디자이너들의 자유분방한 아이디어를 ‘하바니로’에 최대한 반영해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관념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바니로’의 전면부는 바깥쪽으로 뻗어나가는 듯한 V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가장 눈에 띄며, 블랙 컬러의 몰딩이 범퍼 하단부에서부터 측면으로 이어지도록 디자인돼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하바니로’에는 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승객의 건강 및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이 적용됐다.

올 초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19'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는 R.E.A.D. 시스템은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차가 인식해 차량 내의 오감 요소를 통합 제어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량의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커트 카할 기아 미국디자인센터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는 “‘하바니로’ 콘셉트카는 도심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량”이라며 “우리는 어느 상황에도 어울리는 이 차를 ‘에브리카(Every car)’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스팅어GTS.ⓒ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스팅어GTS.ⓒ기아자동차
아울러 기아차는 이번 뉴욕 모터쇼에서 스팅어GTS를 글로벌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스팅어 GTS는 기존 후륜 구동 시스템(RWD)이 적용된 모델과 함께 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다이나믹 사륜 구동 시스템(D-AWD)이 적용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다이나믹 사륜 구동 시스템(D-AWD)에는 드리프트 모드가 추가로 탑재되어 폭발적인 주행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스팅어 GTS는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 800대 한정모델로 출시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뉴욕 모터쇼에서 약 475평 규모 전시공간에 ▲히어로카 존 ▲친환경차 존 ▲텔루라이드 존 등 차종별로 콘셉트 존을 마련하고 북미 고객들에게 기아차의 우수성을 알린다.

회사는 ▲하바니로 콘셉트카와 스팅어GTS 등 신차 2대 ▲텔루라이드·쏘울·니로 등 양산차 20대 ▲텔루라이드·포르테 SEMA 쇼카 2대 등 총 24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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