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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악재 모두 노출···호재 민감해질 것”-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5.24 08:11 수정 2019.05.24 08:13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SBS에 대해 “악재는 모두 노출됐고 호재에 민감해질 시기”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신한금융투자의 2분기 별도 매출액은 1821억원,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도 28억원(흑자전환)을 전망한다. 광고가 크게 돌아선 점이 반갑다”고 밝혔다.

1분기에만 22.3% 감소한 TV 광고 매출액은 2분기 역성장률이 9.2%까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1분기 20% 중후반대를 기록한 광고 판매율은 4~5월 40% 초중반대까지 상승했다”며 “열혈사제의 흥행이 드라마 녹두꽃 광고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고 골목식당, 집사부일체, 동상이몽 등 동사가 자랑하는 예능도 견조한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6월에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광고주들의 광고 기피 현상도 완화되고 있고 노사 간의 갈등이 최고를 기록한 3월 대비 확연히 개선된 분위기”라고 판단했다.

또 “7월 1일 공식 출범하는 푹수수(푹+옥수수)에 가장 필요한 업체는 SBS”라며 “드라마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드라마 스튜디오 출범이 필수”라고 짚었다. 국내외 투자 유치를 통한 제작비 확보, 제 3자 유상증자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1분기 대규모 적자, 코스피 200 편출에 따른 수급 악화, 중간광고 지연, 노사간의 갈등은 모두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올해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7배에 불과하다. 무형자산이 아닌 유형자산을 바탕으로 한 확실한 장부가”라고 진단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하향조정했지만 수익 추정은 오히려 소폭 상향 조정했다”며 “신한금융투자 목표주가 관리 정책(40% 이상 괴리율 발생 시 목표주가 자동 하향 조정)에 의거 적용 배수를 기존 1.05배에서 0.95배로 하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사업부 분사를 통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 중간광고 허용을 통한 이익 증가 가능성, 0.7배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 반드시 사야하는 가격대”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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