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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3당 회동 뒤 일대일은 용인"…靑 '5당 회담' 거부


입력 2019.06.04 13:32 수정 2019.06.04 13:56        조현의 기자

"여럿 모여 덕담만 나누는 회담, 의미 없어"

"여럿 모여 덕담만 나누는 회담, 의미 없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 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이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 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이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청와대의 '5당 대표 회동, 후 일대일 회담' 제안에 대해 "여야 5당 대표와 함께 만난다고 했는데 그 자체가 의미있는 회담이 되겠는가"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당에서 대표들이 모여서 한마디씩 거드는 회담은 의미가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거듭 제안했다. 황 대표는 "여럿이 모여 사진 찍고 덕담을 나누는 모습은 국민들이 바라는 회담이 아니다"며 "문 대통령이 일대일로 시간을 주면 민생 현장을 다니면서 들었던 국민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안에 대해 말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1대1 회담을 원하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3당 원내교섭단체 회동 직후 일대일 대화까지는 용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가) 다당 대표와 만남 직후에 한국당과 일대일 회담은 어떻겠느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의미 있는 다당은 교섭단체 아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 현재 국회에 5당뿐만 아니라 2당(민중당·대한애국당)이 더 있다. 모두와 함께 하는 것은 진행이 되기 어려우니 원내 교섭단체 대표와 회동을 하고, 그 다음 바로 한국당 대표와 일대일 면담이 가능하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한 바 있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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