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SK이노베이션, 아직 미반영 된 호재에 주목"-한국투자증권


입력 2019.06.11 08:20 수정 2019.06.11 08:20        최이레 기자

정제 마진 역사적 저점⋯구조적 변화 통해 상승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1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현재 악재보다는 반영되지 않은 호재에 주목해야 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32% 낮아진 1조9000억원이 예상된다. 2분기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7% 가량 감소한 가운데 컨센서스를 44% 하회할 전망이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2분기 및 하반기 한 달 후행 정제 마진 추정치를 각각 5달러/배럴과 평균 8달러/배럴로 44%, 25% 하향했다"며 "아시아 스팟 정제마진 역시 역사적 저점에서 머물러 있는데, 이는 지정학적 위험과 무역분쟁으로 아시아 정유사의 원가경쟁력이 훼손된 점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 연구원은 현재 정제 마진은 역사적 저점으로 오는 하반기부터 구조적 변화를 통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실적과 주가는 결국 아시아 스팟 정제마진에 의해 좌우되는데, 역사적 저점까지 하락한 현재 스팟 정제마진은 시간의 문제일 뿐 향후 상승여력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1월 국제해사기구의(IMO) 친환경 선박유 적용을 앞두고 8월 또는 늦어도 9월에는 재고비축이 시작될 전망이고 올해 4분기 미국 원유 수출용 파이프라인 완공에 따른 아시아 정유사의 원가 경쟁력 회복도 임박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배당과 밸류에이션 관점에도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2017년부터 주주가치 상승을 위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자사주 매입을 집행했는데 일관성 있는 주주환원정책을 위해 작년 수준의 주당배당금은 유지될 것"이라며 "현재의 악재보다는 근접한 하반기 호재에 관심을 기울일 시기"라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이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