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억원 이하 아파트 3.3㎡당 전셋값 839만원"

실시간 뉴스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9월 16일 21:05:15
    "수도권 5억원 이하 아파트 3.3㎡당 전셋값 839만원"
    KB부동산, 청년 전월세 대출 대상 아파트 소개
    서울 984만원, 경기 746만원, 인천 700만원 순
    기사본문
    등록 : 2019-06-12 11:14
    부광우 기자(boo0731@dailian.co.kr)
    KB부동산, 청년 전월세 대출 대상 아파트 소개
    서울 984만원, 경기 746만원, 인천 700만원 순


    ▲ 청년 맞춤형 전세 대출 지원 대상 아파트의 전세금 차이에 따른 3.3㎡당 전셋값.ⓒKB국민은행

    수도권의 전세보증금 5억원 이하 아파트 3.3㎡당 전셋값이 800만원대 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기준 수도권에서 전세보증금 5억원 이하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839만원으로 5억원 초과 3.3㎡당 아파트값 1761만원 대비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보증금 구간이 커질수록 3.3㎡당 가격도 높기 때문에 5억원 초과 고가아파트와의 가격 격차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KB부동산 Liiv ON은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을 활용해 전셋집 마련이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를 소개하고자 이번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청년들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중은행 및 주택금융공사와 협약을 맺고 기존의 전월세 대출 상품 대비 소득과 보증금 조건을 완화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대출 대상은 무주택자 중 맞벌이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만 34세 청년가구이며, 대출조건은 수도권의 보증금 5억원 이하(지방 3억원 이하)주택에 대해 최대 7000만원까지 2.8%대 이자를 적용한다.

    수도권에서 전세보증금 5억원 이하의 아파트 3.3㎡당 전셋값은 서울은 984만원, 경기는 746만원, 인천은 700만원이었다. 반면 5억원 초과인 경우 3.3㎡당 전셋값은 5억원 이하보다 약 두 배 가량 높았으며, 서울은 1866만원, 경기는 1417만원, 인천은 1124만원이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보증금 구간별 3.3㎡당 전셋값의 경우 ▲1억원 이하는 592만원 ▲1억원 초과~2억원 이하는 835만원 ▲2억원 초과~3억원 이하는 995만원 ▲3억원 초과~4억원 이하는 1167만원 ▲4억원 초과~5억원 이하는 1329만원 ▲5억원 초과는 1866만원이었다.

    서울에서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전세보증금 5억원 이하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1015만원으로 500~1000m 이내(3.3㎡당 978만원)보다 37만원이 비쌌다. 역세권의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공급면적 82㎡기준으로, 약 925만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아파트 중 전세금 5억원 초과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1945만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500~1000m 이내 거리의 3.3㎡당 전셋값은 209만원 낮은 1736만원이었다.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공급면적 82㎡ 전셋집을 구한다면 평균 5225만원의 추가 비용이 필요한 셈이다.

    서울 25개구에서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전세금 5억원 이하 아파트 세대수 비중이 많은 상위 3위권은 이른바 노·도·강이 차지했다. 노원구(99.8%)와 도봉구(99.1%), 강북구(97.5%), 관악구(96.3%)와 은평구(95.7%) 등 순이었다. 반면 강남(25.9%)과 서초(25.3%)는 30% 이하로 낮았다. 강남과 서초 아파트의 호당 평균 전세가격은 각각 7억7000만원, 7억9000만원대였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새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셋값 하락폭은 둔화될 전망이다. 매매시장의 거래 침체와 대출제한으로 전세전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창영 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부장은 "예년보다 전세 재계약이나 갈아타기 추가 비용 부담은 줄겠지만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이 68%를 기록하고 있다"며 "자금여력이 부족한 청년층에게 전셋값 문턱은 여전히 높아 정부가 지원하는 저금리 전세자금대출을 활용해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부광우 기자]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