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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G20서 회담 개최"…무역·북핵 논의할 듯


입력 2019.06.19 06:04 수정 2019.08.08 09:21        스팟뉴스팀

트럼프·시진핑 올해 들어 첫 통화…G20서 양자 회담 의사 피력

백악관 "평평한 운동장 논의" vs 시진핑 "평등한 대화로 해결해야"…팽팽한 기싸움 예상

트럼프·시진핑 올해 들어 첫 통화…G20서 양자 회담 의사 피력
백악관 "평평한 운동장 논의" vs 시진핑 "평등한 대화로 해결해야"…팽팽한 기싸움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전화 통화에서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통화는 올해 들어 미·중 정상 간 처음이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응해 전화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미중 무역 전쟁이 가열된 후 양국 정상간 연락이 사실상 끊겼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28~29일 G20 정상회의 기간 무역 담판 및 북한 비핵화 문제 등도 깊이 있게 논의하기 위한 포석을 깐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G20을 계기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이 맞관세 폭탄 등으로 격화돼온 무역 전쟁에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이번 미·중 정상 회동은 시 주석의 오는 20∼21일 방북 직후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하노이 노딜' 이후 교착 국면을 이어온 북미 대화 재개의 계기 마련 등 한반도 문제 해법의 분수령도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국의 시 주석과 아주 좋은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에서 장시간 회담(extended meeting)을 가질 것"이라며 "회담에 앞서 양국의 팀이 협상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아침 시 주석과 통화했다며 "두 정상은 공정하고 호혜적인 경제 관계를 통해 미국 농민과 노동자, 기업들을 위한 '평평한 운동장'을 만드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기에는 대중 무역에 대한 구조적 장벽 문제에 대한 대응 및 집행 가능하고 검증 가능한 의미있는 개혁의 달성에 관한 것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미중 정상이 역내 안보 현안들도 논의했다며 "두 정상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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